“힘들 때 말해줘, 넌 혼자가 아니야”
  • 박형기기자
“힘들 때 말해줘, 넌 혼자가 아니야”
  • 박형기기자
  • 승인 2024.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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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중 ‘친구야 사랑한데이’
푸드트럭 행사 성황리 개최
다양한 주제 대화의 장 마련
생명 중요성 인식·마음건강 회복
소통 통한 대인관계 형성 도모
경주중학교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진로를 돌아보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학생들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특별한 행사 ‘친구야 사랑한데이’ 푸드 트럭 행사가 실시된 가운데 학생들이 푸드 트럭에서 맛있는 간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경주중 제공
경주중학교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진로를 돌아보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학생들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경주중학교는 20일 특별 살핌 주간을 이용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프로그램 ‘친구야 사랑한데이’ 푸드 트럭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고 생명사랑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행복한 교육 기반 형성과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또래와의 친화적 의사소통을 통한 대인관계 형성을 도모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선생님들의 인솔하에 학반별(1학년 5교시, 2학년 6교시, 3학년 7교시)로 실시했다. 교실이나 교내에서 맛있는 간식과 함께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인 학교생활, 대인관계, 진로설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1학년 김 모 군은 “푸드트럭 서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 친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2학년 이 모 군은 “학교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친구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으면서 나의 생각과 다른 점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3학년 박 모 군은 “졸업하기 전에 이런 특별한 행사를 경험하게 돼 기쁘고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감회를 전했다.

경주중학교 박진홍 교장은 “담임교사나 교과목 선생님들은 집단속에서 개별학생들에 대한 관찰을 통해 소외된 학생들 간의 낙인효과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학생들 간의 상호작용능력을 살펴볼 수 있어서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 생활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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