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중년 부부가 함께 작품활동을 하며 부부 전시회를 열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권수길(57), 서길수(52) 부부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심우(尋牛)-아정(雅庭) 부부 문인화전’을 연다. `심우’와 `아정’은 이 두 사람의 호이다.
지금까지 부산(1990년)과 포항(1996년)에서 두 번의 개인전을 가졌던 권 화백은 13년 만에 포항에서 부부가 함께 전시회를 갖는 것으로, 1년 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에 55점의 한국화를 전시한다. 개전식은 백성기 포스텍 총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학창 시절부터 예술적인 소질이 뛰어났던 권 화백은 1983년부터 본격적으로 서예와 그림 공부를 시작했으며,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그림을 즐겨 그리며 많은 공모전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화 외에도 서각, 전각, 색소폰 연주까지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실력을 쌓았다.
이번 개전식에서 색소폰 연주도 선보인다고 한다. 서 화백은 문인화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간결하고 아름다운 생명감 있는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국제 유교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각종 미술대전의 추천작가이다. 또한 포항전통클래식기타의 부회장으로 개전식에서 클래식기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54-279-2015.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