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 대표적 축제가 주말 펼쳐진다.

26일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에 따르면 28~29일 이틀 간 지역 내 산격대교 하단(산격야영장)에서 ‘북구, 같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4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 중 △‘웰컴 존’ △콘서트가 펼쳐지는 ‘뮤직 존’ △강변에 펼쳐진 야외 펍에서 DJ파티와 버스킹을 즐기는 ‘펍&힙 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체험하는 아트 피크닉과 플리마켓이 있는 ‘플레이 존’ △먹거리와 푸드트럭이 있는 ‘푸드 존’ △RC요트 등 색다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존’ 등 6개 존이 꾸며져 운영된다.

하이라이트인 메인 공연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성대한 개막 축하공연 및 폐막 밴드 콘서트가 장식한다.

첫날인 28일에는 축제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CM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빛나라 중창단, 어울아트센터 상주 단체 트래덜반, 소프라노 김순영, 뮤지컬 배우 이건명 등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이어 ‘불타는 트롯맨’ TOP2 가수 신성,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달군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인공지능(AI)이 제작한 축제의 주제곡 ‘춤추는 금호강’을 배경으로 폐막을 알리는 지역민들의 대규모 플래시몹이 펼쳐지고, 이어 폐막콘서트가 열린다. 지역 기반의 밴드팀 쏘노로스를 시작으로 슈퍼스타 K4 준우승을 차지한 딕펑스, 달콤한 가사와 소울풀한 가창력의 죠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락밴드 노브레인 등이 출연해 축제의 마지막 밤을 빛낸다.

처음 시도하는 야외 청춘 ‘펍&힙 존’도 관심을 모은다. 이곳에선 꾸며진 야외 펍(PUB)에서 대형 LED에 비추는 공연, 디자인 영상, EDM 파티, 가면무도회 등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레포츠 존에서는 RC요트 체험, 사격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 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꾸며진다. 플레이 존에선 ‘북구, 같이! 행복의 금호강’ 사생대회가 28일 열린다. 참가 신청은 현장 접수로 진행하며, 운영 부스에서 그림 그리기 재료도 제공한다. 참가 작품은 축제 둘째 날 현장 투표로 상위 득표 5명을 우수작으로 선정,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레포츠 존에서는 29일 ‘팔씨름 최강자를 찾습니다’ 이벤트가 펼쳐진다. 현장 접수로 진행하며, 예선에 걸쳐 결승까지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우승자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배광식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금호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