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남미의 열정 클래식에 녹아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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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남미의 열정 클래식에 녹아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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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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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향 기획연주회`라틴 아메리카로부터’8일 수성아트피아 마련
`엘 시스테마’출신 마누엘 로페스 객원 지휘 남미 클래식 진수 선봬
 
 
 
 
 
 
 
 
 
 
 
 
 
 
 
 
 
 
 
 
 
 
 
 
 뜨거운 여름밤, 더위로 잠 못 드는 지역의 클래식 음악팬들을 위해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라틴 아메리카로부터(From Latin America)’라는 특별한 연주회를 마련했다.
 8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남미의 열정적이고 흥겨운 `라틴 클래식’으로 관객들의 무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모든 연주곡들은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멕시코, 쿠바 등 중남미 클래식 고전들로 구성했다. 그리고 이 음악들을 가장 잘 표현해 줄 베네수엘라 출신의 지휘자 마누엘 로페스(Manuel Lopez)가 객원 지휘를 맡는다.
 연주회의 레퍼토리는 카레뇨 `마르가리테냐’, 히나스테라 `에스탄시아’, 몬카요 `우아팡고’, 레부엘타스 `센세마야’, 마르케스 `단손 제2번’이다.
 따라서 전반부는 베네수엘라풍의 강렬한 리듬과 화려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마르가리테냐(Margaritena)’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의 대초원을 배경으로 농장 카우보이들의 하루를 묘사하고 있는 무곡 모음 `에스탄시아’를 들려준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멕시코의 클래식 곡 가운데 가장 즐겨 연주되는 동시에 남국의 열정을 만끽할 수 있는 `우아팡고(Huapango)’와 남미 전통의 종교 의식에 사용된 동명의 시를 토대로 만들어진 `센세마야’, 쿠바의 세련된 살롱 춤곡인 `단손(Danzon)’을 아름다운 교향곡으로 완성시킨 `단손 제2번’을 연주한다.
 이 연주 프로그램은 `엘 시스테마’를 창시한 호세 아브레우 박사와 LA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이 함께 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여겨 볼만 하다. 또한 협연자 없이 4관 편성 오케스트라의 연주로만 진행됨에 따라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소리를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이날 연주회를 이끌어갈 지휘자 마누엘 로페스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네수엘라의 음악 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El Sistema)’ 출신이다. 6세 때 바이올리니스트로 처음 음악 활동을 시작한 그는 17세 때부터 호세 아브레우 박사를 비롯해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마에스트로 곽 승, 볼프강 트롬머, 세히오 베르날 등 세계 거장들의 지도를 받고 지휘자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 그는 LA필하모닉의 초청을 받아 구스타보 두다멜의 대기 지휘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강렬한 리듬에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선율을 특징으로 하는 남미 클래식의 정수를 만나게 될 이번 기획연주회는 전석 1만원이며, 초등~대학생까지 본인(중학생 이상 학생증 지참)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화 1588-7890 또는 티켓링크 홈페이지(ww.ticketlink.co.kr)에서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안내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 및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http://www.ssartpia.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606-6313.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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