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액 1억 6809만8000원 넘어
구제역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안동시가 올해 적십자회비 모금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해 환난상휼의 정신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안동지역은 구제역 여파로 올해 적십자회비 모금이 타 시에 비해 1개월 정도 늦게 시작됐고 경제적 어려움도 심했지만 적십자회비 목표액 1억 6809만 8000원을 넘어 1억 8169만 원(목표 대비 108%)을 모금해 도내 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는 것.
특히 구제역 발생이 심했던 와룡면, 북후면, 풍산읍 등에서도 적십자회비 납부 실적이 100%를 넘어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정신에 감동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남을 돕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것은 `한국 정신문화의 도시 안동’의 정신이 시민들 마음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부에서 4위를 차지했던 우리 시가 올해 구제역이란 큰 어려움 속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은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을때 많은 도움의 손길을 받아 슬기롭게 극복한 만큼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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