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로 주춤했던 하회마을 관광객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하회마을 등 안동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던 안동지역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마을이 여름휴가철과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가 맞물리면서 지난 주말과 휴일동안 5만 여명이 몰려 들었다는 것.
실제 지난 주말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 달 30일 1만8732명이 다녀갔고 기념행사 첫날인 31일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길놀이를 비롯해 탈의 노래 등 특별공연과 볼거리가 펼쳐진 가운데 3만1232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중에서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열린 실경 수상뮤지컬 부용지애 공연장에도 2만 1690명의 관광객이 찾아 흥을 만끽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과 기상여건 등으로 6월말까지는 관광객이 전년도에 비해 많이 줄었으나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부용지애 등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7월말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50만 15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5678명이 늘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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