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도동항서 열린 축제 성료…전통연극·풍등 띄우기 등 볼거리 제공
안용복의 국토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후손들에게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로 마련된 `2011 안용복 공공예술제’가 지난달 31일~1일까지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도와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 축제위원회(위원장 이우종)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하늘에 고하다’다는 테마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시점에 약 300년전 조선 숙종시대에 2차례에 걸쳐 일본을 방문하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주장, 울릉도와 독도를 지킨 안용복의 국토사랑정신을 재조명하는데 의미가 크다.
또한 국제관광섬 울릉도 개발과 병행, 관광인프라 구축 측면도 고려해 기획됐으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조만간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예술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도홍보대사로 독도는 우리땅를 부른 가수 정광태씨 진행으로 이날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성악과 뮤지컬 갈라쇼 포크 콘스트등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속에 화려하게 시작됐다.
또 1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전통연극 “똥벼락” 판굿, 소망담은 풍등 띄우기, 폐막난장 한마당 등으로 울릉을 찾은 관광객과 현지주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행사기간에는 대구과학대학교 방송 엔터데인먼트계열 학생들이 8년 째 울릉를 찾아 웨딩,영정,가족 무료 사진촬영과 파마와 컷트, 네일아트 무료봉사가 이어졌다.
이 위원장은 “조선 숙종때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땅인 것을 일본막부가 자인하도록 활약한 안용복을 독도수호 영웅으로 재조명하는 안용복 공공 예술제가 서해의 장보고, 남해의 이순신과 같은 예술제로 승화시켜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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