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용병’잭슨 “덩크슛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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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용병’잭슨 “덩크슛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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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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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겨울리그 첫 선…여자농구 판도 변화 예고
 
2007년 1월5일 개막하는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거물 용병’ 로렌 잭슨(25·196cm·용인 삼성생명)이 28일 오전 첫 팀 훈련을 마치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전날 저녁 입국한 잭슨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체육관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진지한 자세로 패턴 등을 숙지하며 리그 개막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함께 입국한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몸풀기와 가벼운 전술 숙지 등 약 1시간의훈련을 마친 잭슨은 쾌활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잭슨은 “1998년 주니어 대표팀 때 한 번 한국에 와보고 두 번째 방문”이라고 소개하며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애틀 스톰에서 정선민과 한 팀에서 뛰어봤고 많은 국제 대회를 통해 제이미(박정은), 이종애는 얼굴을 익히 알고 있었다”고 한국과인연을 설명했다.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호주를 우승으로 이끈데다 2006 WNBA `선수 효율성 지수(TEP)’에서 23.7점으로 1위에 올라 `최고의 선수’로 뽑혔던 잭슨은 “세계 대회 때도 한국 선수들이 상당히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룰이 다르고 외워야 할 것도 많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WKBL에서 `최고 용병’의 자리를 굳힌 타미카 캐칭(춘천 우리은행)이 지난 시즌 WNBA에서 TEP 부문 4위(20.5점)를 했던 점을 감안하면 잭슨이 보여줄 위력은 어느 정도 상상할 만 하다.
이번 시즌부터 덩크슛을 할 경우 3점을 주기로 했다는 설명을 들었다는 그녀는 “한 번 시도해보겠다”고 호기를 부리기도 했다. 잭슨은 “3년 전까지는 덩크슛을 했다. 이후 다리에 부상이 있어서 시도를 안 했지만 기회가 온다면 한 번 시도해보겠다”며 웃었다.
기량 뿐 아니라 빼어난 미모로 한 때 누드 사진을 찍기도 해 화제에 올랐던 잭슨은 “농구 선수가 아닌 다른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농구를 하면서 항상 즐겁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도 즐기면서 하는 농구로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첫날인데 패턴을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다. 내외곽이 두루 능한 선수인 만큼 여름리그에 이어서 겨울리그에도 우승할 수 있는 전력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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