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와 일본의 고교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을 찾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들 학생은 영남대에서 한국어 공부에 몰두하고 있는 폴란드 고등학교 3학년 클라우디아 빅토리아(16)양과 일본 도쿄의 국제고 1학년으로 재일교포 4세인 오야마코우타군.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에 거세게 불고 있는 한류 열풍 속에 지난해 6월에는 프랑스에서 열린 K-팝콘서트도 찾았다는 클라우디아양은 한국의 음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한국행을 결정했다.
클라우디아양은 “K-팝을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이제는 한국을 떠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쉽다”고 말했다.
또 초등학교에 진학한 후에야 자신이 교포라는 사실을 알게된 오야마군은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한국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일본에서 틈틈이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한일 학생 교류 등 국제교류 분야에 특히 관심이 많은 오야마군은 이번 기회에 한국과 한국어를 제대로 배워간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오야마군은 “제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들로부터 소녀시대와 카라의 사진과 앨범까지 구해오라는 부탁까지 받았다”면서 일본 내에 부는 한류 열풍을 설명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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