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내정자 “기술력으로 포스코 재도약시킬 것”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출신인 그는 포스코 회장 내정자로 선임되자 무엇보다 `기술력’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최초의 제품 생산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스코의 연구·개발(R&D)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철강 기술 선도 기업을 목표로 한해 평균 53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다.
5일 포스코는 지난해 연구개발에 따른 투자는 5160억원이라고 밝혔다.
2012년에는 5130억원, 2011년 6133억원, 2010년 4760억원으로 최근 4년간 한해 평균 5295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6000억원 정도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구개발비는 포스코 한해 매출액의 1.5% 정도다.
아르셀로 미탈(유럽), 신일본제철(일본), 바오산철강(중국) 등 세계 최고 철강사들의 1% 안팎의 연구개발비에 비해 높다.
포스코 측은 “매출액 대비 1.5%는 첨단산업이 아닌 전통 제조업체의 연구개발비로는 대규모 투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투자는 친환경기술과 차별화된 특화제품 개발이라는 포스코 고유기술을 창조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일반 자동차 강판에 비해 강도가 3배 이상 높은 반면 무게는 30% 이상 가벼운 트윕(TWIP)강을 개발했다.
또한 내년에 상용화에 들어갈 이산화탄소(CO₂) 포집기술과 함께 2050년을 목표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수소환원 제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는 포스코의 친환경 제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은 전 세계 철강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을 정도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제철소 580명, 광양제철소 250명 등 기존 9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올해는 1000명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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