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396억 투입…재활용 ↑소각 ↓
경북도가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Zero)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경북도는 쓰레기 직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자동선별시설 확충, 음식물폐기물 공공처리시설과 소각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96억원을 투입해 재활용선별장과 음식물 공공처리시설, 소각시설 등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특히 경주와 김천, 구미 등 도내 9개 시·군에 재활용 선별장을 설치해 하루 646곘이나 배출되는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분리, 처리했다.
또 2005년 시지역 음식물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을 6개 시·군에 설치했다. 이에따라 민간처리시설 19곳과 더불어 하루에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 562곘 중 95%인 535곘을 퇴비로 재활용했다.
이와함께 분리배출되지 않거나 재활용이 불가능한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소각을 위해 지난해 97억1500만 원을 투입해 소각시설 5곳을 시설개선 또는 신규 설치했다.
이 결과 2005년 도내에서 하루 2430곘 발생하던 생활폐기물은 2006년엔 2427곘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2005년 1025곘에 그친 재활용(재활용률 48.1%)물량이 2006년에는 1215곘으로 재활용률이 50.1%로 50%를 넘어섰다.
쓰레기 매립량은 2005년 1059t에서 2006년 1019곘으로, 소각량도 201곘0t에서 193곘으로 각각 줄었다.
도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재활용선별장과 음식물처리시설, 소각시설 등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강력한 쓰레기 발생억제책을 병행해 오는 2020년에는 도내 쓰레기 직매립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구/나호룡기자 n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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