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건립 저지 범시민 반대운동… “43만 시민 생명권·생활권 위협”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구미1산업단지내 대규모 화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발전소 건립을 저지하기 위한 범시민 반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구미화력발전소는 그동안 구미시가 클린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과 추진 의지를 짓밟는 행위로 산자부는 발전소 건립 허가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미그린에너지는 사업 신청을 자진 철회할 것을 요구키로 했다.
구미시는 지난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탄소제로 도시 선포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 △탄소포인트제 운영 △2016년 그린시티 평가 대통령상 수상 등 탄소저감시책을 실천하며 환경보전을 위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내뿜는 유해 대기 오염물질이 법적으로 허용기준치 미만이라 할지라도 지속적으로 유해환경에 노출된다면 시민들의 일상 생활자체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등 구미시민의 건강을 해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일 500t의 폐목재가 연소된다면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보다 더 심각한 환경오염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발전소 건립을 저지하기 위해 43만 시민과 함께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그린에너지가 지난 4월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목질계 우드펠렛, 우드칩을 활용한 바이오메스 전기사업을 신청한 가운데 26일 산자부산하 전기위원회에서 심의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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