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삼성 승수사냥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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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삼성 승수사냥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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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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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2년 연속 우승한 삼성이방망이 침체에서 벗어나 4강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5위 삼성은 지난주 한화와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39승3무39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4위 LG와 1경기, 3위 한화와는 2경기 차로 선두권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시즌 내내 5할 언저리에서 머물러왔기에 특별할 건 없지만 양준혁, 심정수, 박진만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결정적인 순간 잘 때리고 있어 승리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5-0 완승을 거둔 20일 경기를 빼고 21~22일 경기는 모두 한화에 선취점을 내주고 역전승을 거뒀다. 21일에는 진갑용의 적시타가, 22일에는 심정수의 끝내기 홈런이 팀을 살렸다. 심정수는 그날 좌중월 2루타를 날리는 등 2타점을 홀로 올리며 모처럼 4번 타자답게 활약했다.
 양준혁은 한화와 3연전에서 안타 2개를 뽑는데 그쳤으나 타율 0.330에 20홈런을쏘아 올리며 여전히 주포로 중심을 잡고 있고 심정수와 박진만이 5경기에서 타율 0.294, 0.333을 때리며 중심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선동열 감독이 수석코치로 부임했던 2004년 주창한 `지키는 야구’는 팀 컬러를 바꾸기 위한 일종의 `선택’이었다면 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5년 이후부터는 타자들의 노쇠화로 점수를 뽑지 못해 마운드에 의존하는 `지키는 야구’는 어쩔 수 없는 `필연’이 되고 말았다.
 다행히 올해는 2년간 침묵했던 심정수가 홈런포를 심심치 않게 날려주면서 숨통이 트였다. 심정수의 타율은 0.237에 불과하나 홈런 18개를 때리고 타점은 양준혁과함께 팀 내 최다인 58개를 거둬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한대화 삼성 수석코치는 “2년 연속 우승한 자존심을 바탕으로 최소한 4강에는 진출하자는 공감대가 선수단 내부에 형성돼 있다. 다시 말해 힘들게 정규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포스트시즌에만 진출하면 ’단기전에서는 어느 팀과도 해볼 만 하다`는 자신감이 선수들 머릿 속에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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