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서울·경기·대전·대구 순… “법적 장치 강화”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최근 5년간 교권침해 건수가 총 18만21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유한국당 곽상도 국회의원(대구 중남구)이 1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권침해 현황’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3년 5562건, 2014년 4009건, 2015년 3458건, 2016년 2616건, 2017년 2566건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폭언·욕설이 1만1255건(61.8%)으로 가장 많았고 수업방해 3426건(18.8%), 기타 2127건(11.7%), 교사 성희롱 502건(2.8%),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456건(2.5%), 폭행 445건(2.4%) 순으로 조사됐다.
2013년 대비 폭행은 63%(71건->116건), 교사 성희롱은 127%(62건->141건), 학부모 등에 의한 교권 침해는 72%(69건->119건)가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027건으로 지난 5년간 교권침해 건수가 가장 많았고 경기 (3493건), 대전(1172건), 대구(1160건), 강원(1129건) 경남(1111건) 등 순였다.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77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곽 의원은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옛말이 무색할 정도로 교권 침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교원치유지원센터 운영방안,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 개정 등 교원의 교육활동을 정당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법적·제도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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