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베트남, 올해 상반기중 본격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논의는 시기상조
포스코는 올해 인도 및 베트남 등 해외 일관제철소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10일 CEO 포럼에서 “인도 제철소는 대법원의 산림해제 허가 문제가 원활히 해결돼 4월1일까지는 착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 공장의 경우 “1.4분기중, 늦어도 상반기중에는 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제품가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와 폭은 언급할 단계가 아니지만 원료 가격이 급등해 제품 가격은 인상하는 쪽으로 추진중”이라며 “그러나 가격인상 요인을 전부 고객에게 전가하지는 않을 것이며 가능한 한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자체 흡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석탄과 철광석 등 원료가격 협상도 몇차례 자리를 가졌지만 의견이 맞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철강업계 컨소시엄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방안에 관해서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로 보이지만 대우조선의 인수 시기와 방법이 가시화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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