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내년 살림 7200억 편성… 역대 최대 규모
  • 황병철기자
의성군, 내년 살림 7200억 편성… 역대 최대 규모
  • 황병철기자
  • 승인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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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比 440억↑… 군의회 제출
사회안전망확충·청년 인구 유입
세포배양 등 미래전략산업 주력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 최우선
선택·집중으로 예산 편성 진행
의성군은 역대 최대인 7200억원 규모의 2025년 본 예산안을 편성해 의성군의회에 제출했다라고 21일 밝혔다.

2025년 예산안은 2024년 본예산 6760억원보다 440억원(6.5%) 증가한 72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일반회계는 396억원(6.3%)이 증가한 6683억원, 특별회계는 44억원(9.2%)이 증가한 517억원이다.

특히 군이 제출한 7200억원의 예산안은 본예산 기준 역대 의성군 예산 중 최대 규모로,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의성군의 의지를 담았다.

또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재정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 같은 재정 규모의 확대와 지속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한 것은 국내외 재정 동향에 귀 기울이며 재정 대응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이다.

이를 위해 의성군은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국·도비 확보활동을 강력히 펼쳐 지난해보다 57억원(1.4%)이 늘어난 3978억원의 국도비 사업을 확보했으며, 세출예산의 전면 재검토를 통해 투자사업 우선순위에 입각해 ‘선택과 집중’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했다.

특히 자칫 방만하게 운영될 수 있는 지방보조금 관리 제도를 대폭 개편해 엄격한 성과평가를 실시했으며, 평가결과 미흡한 사업은 중단 및 통폐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과감히 단행했다.

또한 내년도 부서별 주요 역점사업 및 업무계획을 사전에 점검하고 이를 예산에 연계 반영하는 등 예산편성 체계를 구축했다.

2025년도 의성군 분야별 예산안은 ‘차세대 산업의 혁신성장 거점 구축’을 위해 △세포배양식품특구 운영 36억원 △세포배양소재 상용화기업지원 8억원 △인실리코산업화 기반구축 5억원 △의성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조성 2억원을 편성해 미래전략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고도화에 주력한다.

이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의성, 든든한 주민 삶의 터전 마련’을 위해 △기초연금지원 772억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생계급여 152억원 △의성군다인매립시설설치 66억원 △서의성목욕탕건립 30억원 △남대천 고향의강 물놀이장설치 15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사회안전망을 확충함과 동시에 주민이 행복한 생활환경 여건을 확충한다.

이와 함께 청년인구의 유입과 정착을 통한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의성청년벙커조성 29억원 △청년테마파크시설정비 7억원 △청년자립마을 활성화지원사업 2억원을 편성, 추진하고 지역주민의 인재육성과 평생학습교육 기회확대를 위해 △의성향토인재양성원운영 등에 32억원 △의성미래교육지구운영 4억원 △행복학습센터운영 3억원을 편성했다.

미래 농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인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공익증진직접지불제 369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지원 88억원 △농어민수당 84억원 △유기농산업복합 서비스지원단지조성 66억원 △맞춤형농자재지원에 62억원 등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한 예산으로는 △봉양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건립 5억원 △의성사랑상품권 발행및운영 및 할인액 보전 12억원 △소상공인특례보증지원 4억원 △중소기업물류비지원 4억원 △중소기업운영자금이차보전 3억원을 편성해 지역 내 기업,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지원을 통한 경제체질을 개선, 지역경제의 유기적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자 고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고금리와 물가상승의 이중고로 인한 경기침체와 국세수입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의 대규모 감소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고민이 많았다”라며 “침체된 지역경기 부흥을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정규모를 확대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5년 예산안은 의성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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