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광로군단, 아쉬운`피날레’
  • 경북도민일보
포항 용광로군단, 아쉬운`피날레’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틸러스, 서울에 1-2 敗…5위로 정규리그 마감
수원, 서울 제치고 1위…전북은 전남꺾고 6강행

 
 포항의 4위 진입이 끝내 물거품됐다.
 포항은 9일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6라운드 서울과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지독한 골운에 땅을 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44점(13승 5무 8패)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2008 K-리그를 마감했다. 포항은 오는 22일 리그 4위인 울산과 울산의 홈 경기장인 문수경기장에서 6강 플레이오프전을 치르는 부담을 안게 됐다.
 울산이 부산에 패하면 리그 4위까지 노리던 포항은 이날 울산이 부산을 1-0으로 잡는 바람에 4위 진입에 실패했다.
 포항은 이날 전반 20분 서울 김치우에게 뼈아픈 프리킥 첫골을 허용하며 힘들게 출발했다.
 포항은 전반 7분 남궁도가 날린 첫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서울 김호준 골키퍼의 몸에 맞고 흐르는 볼을 최효진과 박희철등이 재차 슈팅을 퍼부었으나 서울 수비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2분 뒤 중앙에서 연결된 볼을 남궁도가 감각적인 헤딩패스로 최효진에게 연결, 최효진이 날린 슛이 서울 수비 몸에 맞고 튕기며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7분 서울 골대 왼쪽에서 남궁도가 수비 2명 제치고 날린 터닝슛이 회전이 걸리며 김호준 골키퍼의 타이밍을 완벽히 뺐으며 반대편 골문을 향했으나 젖은 그라운드에 볼이 미끌리며 골대 밖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리그 1위 탈환을 노리는 서울은 한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 시켰다. 서울은 전반 20분 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지우가 왼발로 감아차 김지혁 골키퍼와 골대사이를 뚫고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김치우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절묘하게 연결한 볼을 데안이 달려들며 가볍게 방향만 바꾸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박원재 대신 스테보를 투입한 포항은 추격골 사냥에 나섰으나 강한 압박수비에 번번히 막히면서 답답함을 더했다.
 포항은 후반 45분 김광석이 왼쪽 돌파에 이어 크로스하자 중앙의 스테보가 김호준 골키퍼와 골대 사이를 완벽히 가르는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포항은 10명뿐인 서울 문전에 잇따라 위협적인 센터링을 날리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시간이 부족한게 아쉬웠다.
 한편 이날 인천을 3-1로 꺾은 수원이 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경남을 3-1로 이긴 전북이 극적으로 6강에 합류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