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만에 풀타임 출전, 팀은 아스널에 1-2敗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8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08-2009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지난달 25일 에버턴과 8라운드(1-1 무승부)에 선발 출전하고 나서 6일 셀틱(스코틀랜드)과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1-1 무승부)까지 팀이 치른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뒤 네 경기 만의 출격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약팀 등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에는 공격력이 좋은 루이스 나니를 중용하는 대신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져서는 안 될 경기에는 움직임이 많고 수비에서도 헌신적인 박지성을 기용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박지성도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임무를 100% 소화 해냈다.
전반 34분에는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홀로 치고 들어가 아크 정면에서 과감하게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 시즌 2호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맨유가 아스널의 사미르 나스리에게 두 골을 헌납하며 1-2로 무릎을 꿇은 게 아쉽지만 박지성의 활약은 손색이 없었다.
한편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인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어디에든 있었다’는 호평과 함께 맨유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줬다. 반면 호날두와 루니는 평점 6점에 받았고 두 골을 허용한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는 5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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