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발레는 지난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가격조정자 역할을 해왔으나 올해는 전략을 바꿔 호주업체들과 중국의 가격 협상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
발레측은 “중국이 최대 수입국이고 호주가 중국에 철광석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만큼 양측이 가격을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발레는 생산능력보다 실제 생산량이 적은 현실을 감안, 생산량을 늘릴 목적으로 철광석가격을 호주 업체들보다 낮게 제시해 협상에 임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철광석 가격이 호주 BHP빌리턴 및 리오틴토와 중국측과의 협상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이에따른 대응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편 광산업체들은 올해 철광석가격을 10~20%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포스코, 신일철, 중국 철강사들은 최대 50%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