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 “일자리 11만5200명 창출 효과”
 
　낙동강살리기 프로젝트가 12조3200억원의 생산 유발과 11만52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인 낙동강권 프로젝트와 관련, 17일 이같은 생산 유발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연구원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권오현 연구위원이 `4대강살리기 사업의 추진배경과 낙동강 프로젝트의 파급효과’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에서 이같은 효과가 분석됐다는 것.
　권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에서 `낙동강 수계 건설시공 부문에 6조2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면 영남권에 10조400억원의 직·간접 생산을 유발하게 된다’며 `산업부문별 생산유발 효과는 건설산업 6조2500억원, 제조업 2조5300억원, 서비스업 1조1700억원 등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낙동강 수계 건설시공이 영남권 이외의 지역에도 2조2800억원의 간접생산 효과를 낳는다’면서 `전국적으로 미치는 총 생산유발 효과는 12조32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낙동강 프로젝트는 또 영남권에 9만7300여명의 직·간접 취업을 유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에는 건설산업 7만1800명, 제조업 1만600명, 서비스업 1만3900명 등이었고, 영남권 이외의 다른 지역에 미치는 영향까지 합치면 전국적으로 모두 11만52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권 연구위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재해 예방, 수자원 확보, 수질 개선, 다목적 수변공간 이용 등의 효과와 함께 `한국형 뉴딜’ 사업으로서 지역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연구위원의 이같은 분석 결과는 이날 오후 대구파이낸스센터 리더스클럽에서 대구경북연구원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