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관 4월 수출입 동향
포항세관을 통한 수출입 통관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공단 역시 같은 상황이다.
포항세관이 14일 발표한 `포항세관 통관기준 2009년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통관기준 수출은 4억 53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0%가 감소했고 수입역시 6억 6700만달러로 4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기준으로 수출이 22%, 수입은 28%가 각각 감소해 2억 24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지역 주력 수출상품인 철강제품류의 누계기준 수출실적이 13억 5300만 달러로 33%가 감소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실적이 줄었다.
수입의 경우 전반적인 실적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유연탄(26%), 광산물(11%) 등 일부품목은 연간 단가계약에 따른 가격변동 비탄력성, 환율상승효과를 반영해 오히려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캐나다(△55%), 미국(△42%), 중동(△41%) 등 대부분 국가에서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고 수입의 경우도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중국(△61%)으로부터의 수입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경북 서북부지역 수출도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구미와 김천, 상주, 문경 등지의 통관업무를 맡은 구미세관은 통관 기준으로 4월 수출액이 24억5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4월보다 21%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구미세관의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12% 감소한 이후 7개월째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4월 수입액은 7억96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4% 감소했으나 수출액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액은 16억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감소하며 수출액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째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구미에 있는 기업의 4월 수출액은 구미세관과 타 세관 통관분을 모두 포함해 23억2635만달러로 전국 세관 수출실적의 7.65%를 차지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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