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주변 관광지 면모 갖춰…세계적 리버투어리즘 도시 전망
안동지역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세계적 리버투어리즘 도시로 변모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정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된 안동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올 6월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는 것.
용상동 법흥교에서 옥동 안동대교 구간 4.07km에 조성되는 안동2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당초 295억 원보다 239억 원이 늘어난 534억 원으로 제방보강(2.2km)은 물론 자전거길(14.7km), 산책로(8.3km), 생태학습장, 실개천, 강수욕장, 수목식재 등 시민 휴식과 생태공간으로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낙동강에 조성되는 선도사업이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내면서 총 사업비 4383억 원이 투입되는 용상동 반변천 합류지점에서 풍천면 구담리 구담교까지 이어지는 낙동강 살리기 9개 사업이 진행되는 43.28km 구간은 2014년 경북도청 이전과 맞물려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녹색성장, 행정중심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안동을 자연과 생태가 살아있는 세계적 생태관광지로 변모시킬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안동2지구 낙동강 주변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음악분수, 탈춤공원 등 지역 특성을 활용한 문화공간으로 연결돼 있다.
정부 공공디자인 시범사업도 지난해 12월 28일 착공해 올 연말까지 조성되는 안동인도교 리모델링과 함께 야간경관 조명시설이 갖춰지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리는 축제장 주변 벚꽃 길은 분수공원, 산책데크 등 복합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뿐만 아니라 운흥동 탈춤공원 앞에서 태화동 안동대교까지 낙동강 4km 구간에 조성되는 백조공원에도 5월 말부터 백조가 노니는 모습도 볼 수 있어 낙동강 주변은 생태, 체험, 문화, 휴식공간으로서 자연학습과 문화관광, 레저가 어우러진 경북의 대표적 생태관광지로 면모는 물론 세계적 생태관광지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안동대교에서 풍산대교까지 이어지는 9.06km 안동댐 직하류 구간도 지난 2월 18일 착공되면서 총 1184억 원이 투입돼 자전거도로 23.51km 및 하천환경정비사업이 시행돼 올 연말 완공될 계획으로 기존 자전거 도로 181.4km와 연계해 안동댐 호반을 낀 월영공원에서 용상 법흥교 간 자전거 도로 2km, 안동2지구하천정비사업 구간인 법흥교에서 옥동 안동대교 4.07km와 안동대교에서 풍산대교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23.51km가 조성되면 오래전 전형적인 자전거 도시였던 안동의 옛 명성을 되찾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시장은 “안동2지구를 시작으로 낙동강을 변모시키고 있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세계유산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전통문화자원과 결합된 강변관광 문화자원화로 안동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활짝 열어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낙동강은 안동의 주요관광지와 함께 역사, 전통을 내포해 대표적 문화공간으로서 시민휴식공간은 물론 세계적 관광명소로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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